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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아난티 앳 부산 코브 – 부부 여행의 완성, 바다와 낭만이 흐르는 곳

by 회전목마119 2025. 9. 13.

 

 

 

 

 

도심에서 벗어나, 단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마음에 남편과 함께 기장 아난티 코브로 떠났습니다.

부산에서도 가장 바다와 가까운, 그리고 가장 여유로운 분위기를 가진 이곳은 도착하자마자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로비를 지나 객실로 들어서자, 탁 트인 오션뷰가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발코니에 나가자 짭조름한 바닷바람과 함께 파도 소리가 들려오는데, 그 순간 “정말 잘 왔다”는 말이 절로 나왔죠. 바다를 배경으로 의자에 앉아 조용히 대화를 나누며 커피를 마셨던 그 아침은 아직도 기억에 생생해요.

 

 

 

 

낮에는 리조트 내부를 천천히 산책했습니다. 건축미가 독특한 아난티 타워, 그 앞 정원과 산책길, 그리고 예술 작품처럼 세워진 가족 조형물까지… 이국적인 느낌마저 들더라고요. 사진 찍을 포인트도 많아서,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여행의 순간을 남겼습니다. 중간중간 보이는 벤치에 앉아 바다를 바라보며 이야기 나누는 시간이 정말 낭만적이었어요.

 

 

 

 

풀장은 비교적 한적했고, 무엇보다 수평선과 맞닿은 듯한 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수영을 즐기기보다 풍경을 감상하기에 완벽한 공간이었죠. 저녁에는 리조트 내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다시 바다를 보며 하루를 정리했어요.

 

무엇보다 좋았던 건,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란 점이었어요. 사람은 많았지만 북적이지 않았고, 직원들의 응대도 차분하고 친절해서 편안하게 머물 수 있었습니다. 짧은 2박 3일이었지만, 여행 후 둘 사이에 흐르는 공기마저 더 따뜻해진 느낌이랄까요.

 

 

 

이번 여행을 통해, 단순한 휴식 이상의 ‘공간이 주는 위로’를 경험했습니다. 기장 아난티 코브는 단순한 리조트를 넘어, 부부가 함께 머무르며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조용한 낭만의 공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부모님과 함께 오고 싶다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자연과 건축, 그리고 여유로움이 어우러진 이곳.
부부 여행지로 강력 추천드립니다.